코로나19, 탈모를 유발할 수 있을까? 사례는?

탈모예방 2024. 10. 15. 09:25

최근 코로나19와 탈모 사이의 연관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탈모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의 사례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영국의 리디아 몰리라는 여성이 이와 같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접하면서 코로나19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더 깊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후 발생한 탈모 사례

리디아 몰리(23)는 웨일스 뉴포트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2020년부터 무려 8번이나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처음 탈모를 경험한 것이 2022년 11월경이었는데, 샤워를 하던 중 길고 두꺼운 갈색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나가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증상이 반복되자 몰리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원형 탈모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형 탈모증은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하여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인데, 몰리는 이를 코로나19 감염의 후유증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몰리는 평소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탈모가 심각해지자 코로나19가 자신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킨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는 감염 후 면역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코로나19에 반복적으로 감염되면 자가면역 질환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탈모로 나타난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몰리는 탈모가 심각해져 머리카락의 80%를 잃게 되었고, 결국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그녀는 탈모를 단순히 부정적인 경험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삭발 후에도 그녀는 대머리 상태에 자신감을 가지며, 오히려 새로운 스타일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몰리는 현재 틱톡을 통해 자신의 사연을 공유하며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몰리의 탈모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으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 여러 차례 감염된 사람들 사이에서 탈모 증상을 겪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코로나19가 탈모의 유발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후유증 중 하나로 탈모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면 꼭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탈모가 발생하더라도 몰리처럼 자신감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체계와 연관된 다양한 증상들이 보고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고 추후 연구 결과들을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